Life/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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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동 불꽃 낙화 축제 현장Life/travel 2008. 4. 14.
지금으로부터 1,800년 전부터 이 지역에 경사나 축제가 있는 날이면 불꽃 낙화행사를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동 봉래산을 휘감는 낙화를 국도 양편의 수양버들을 연달아 엮어서 진동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루었으니 그야말로 단순 낙화라 할 것이 아니라 불꽃으로 수놓아 불야성 같은 야경은 별천지를 만들었으며, 고현 선착장 앞바다에서는 수 십 척의 배가 드문드문 돛대를 이어 연결시켜서 낙화야경은 절경이라는 표현 말고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 이후에 음력 사월초파일이면 지역주민에 의해서 몇 번 한 적이 있으나 사라져 가는 우리 고장의 민속문화를 진동 청년회에서 재현 발굴하여 알리게 되었다. 불꽃낙화는 이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문화행사로 영구보존하고자 진동면 청년회에서 이 행사를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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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봄 내음이 가득한 산행Life/travel 2008. 4. 7.
산 정상에 두 봉우리를 연결한 현수교가 세워지면서 적석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등산로 치고는 급경사를 이루는 곳이 많고 줄을 타고 올라가는 곳도 있다. 어떤 곳은 바위 동굴 속을 들어가는 코스도 있다. 한마디로 어드벤쳐한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쉼터가 많아 한가롭게 도시락을 먹으로 수도 있고 주변 경치를 시원하게 감상 할 수 있다. 적석산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오른다. 상쾌한 봄 내음이 가득한 산행이었는지 몰라도 산을 오르는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진한 분홍색으로 갈아 입은 철쭉도 반갑게 맞아 주었고 폐 속 깊이 느낄 수 있는 시원한 공기의 맛은 최고였다. 많은 등산객이 정상에서 볼 수 있듯이 봄을 기다렸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산행 후 맞은 편에 있는 온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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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도심 속을 가르는 꽃 마차 투어Life/travel 2008. 4. 3.
진해 벚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재미있는 것이 있다. 도심 한 가운데 지나다니는 꽃마차가 인기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혼잡한 차로를 말을 타고 즐기는 기분은 최고다. 은화와 함께 탔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것 같다. 1인당 5천원으로 비싸지만 은화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말을 다루는 아저씨의 솜씨가 능숙했고 차 틈바구니 사이로 요리 조리 빠져 나가는 재미는 잊을 수가 없다. 진해 중원 노타리 주변에 먹거리와 쇼핑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언제 다시 진해 군항제를 또 올 수 있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벚꽃 축제를 만끽하였다. 방금 전 뉴스에 꽃 마차 전복으로 인하여 말이 죽고 교통에 어려움이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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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야경이 더욱 운치가 있다.Life/travel 2008. 4. 3.
제50회 진해 군항제가 열렸다(4월1일-10일). 50년생 군항제는 내 나이보다 오래 살았다. 7년전에 진해여고 근처에 있는 로망스 다리에 놀러 갔었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아련한 조명 사이로 비추는 벚꽃 야경 풍경은 사랑을 속삭이기에 그만인 것 같다. 벚꽃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었고 시냇물 사이로 노란 유채꽃을 심어서 더우 아름답게 보인다. 밤에 진해시를 드라이브하면서 벚꽃 야경 풍경이 운치가 있다는 것을 세삼 알게 되었다. 어제 은근히 돈 많이 썼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후회는 없다. 1. 군항제 소개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 ∼4월초 진해에서는 총 10여일간에 걸쳐 군항제가 펼쳐진다. 벚꽃축제로도 불리어지는 진해 군항제는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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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절정의 매화꽃 풍경Life/travel 2008. 3. 17.
봄을 알리는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입가에서 저절로 싯구가 흘러나온다. 평소 봄의 상징인 벚꽃을 많이 봤는데 광양 매화를 보니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버렸다. 광양 매화꽃은 섬진강 줄기 전역에 퍼져 있었으며 섬진강 줄기와 매화꽃이 조화가 이루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는 것 같다. 만개한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차량행렬이 줄을 이었고 관관객들은 동화 속에 나오는 매화 마을의 풍경에 흠뻑 젖어들었다. 광양 매화의 으뜸인 곳은 청매실농원이다. 이곳은 80년 전통의 매실 전문 농원으로써 매실 식품을 대중화하는데 성공한 곳으로 주변 매실 환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매실 박물관으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한국의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광양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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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적석산Life/travel 2008. 1. 11.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양촌 온천이 가까이 있고 10여분 거리에 경남 수목원이 있는 적석산을 소개합니다. 마산에는 무학산과 팔용산이 꽤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경남 진동과 진주 이반성 사이(진전면 일암리)에 있는 적석산을 소개합니다. 적석산과 나와의 인연은 깊습니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새벽 산을 즐기는데 개인적으로 자주 찾아 가는 곳이며 우리팀의 야외 훈련 장소이기도 합니다. 올라가 보면 알겠지만 산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졌으며 마치 돌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적산으로도 부릅니다. 산 정상 두 봉우리를 연결한 현수교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올라가는 코스는 여러 방면으로 나여 있으나 진전면 양촌 온천 맞은 편 길로 산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넓은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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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자랑 '쌍둥이 빌딩' 야경Life/travel 2008. 1. 7.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 으뜸이 바로 쌍둥이 빌딩이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이며 "인트립먼트" 배경 무대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프르 어느 곳에서 쌍둥이 빌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낮보다 밤에 보는 빌딩 야경은 정말로 아름답다. 화려하고 웅장한 빌딩 조명을 보고 있노라면 넉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다. 한편으로는 엄청난 전기료는 어떻게 충당하는지 궁금해진다. 예전에는 전기료를 아낀다고 10시까지만 불을 밝혔는데 말레이시아 경제가 좋아졌는지 이제는 새벽 1시까지 화려한 불빛을 발산한다. 쌍둥이빌딩은 말레이시아의 상징적인 건물로 전 마히티르 총리가 재직할 당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관계를 잘 알고 두 나라에게 건설 시공을 맞겨 2년 반만에 쌍둥이 빌딩을 완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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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슬람 결혼식 풍경 사진Life/travel 2007. 12. 25.
세팍타크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얻은 것 중 단연 1위를 뽑으라면 서슴치 않고 나는 "또 다른 가족의 발견"이라고 말하고 싶다. 98년 세팍타크로 말레이시아 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맥을 넓히면서 '이슬람'이란 생소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게 되었다. 아래의 사진은 말레이시아 동생인 리두안으로 한국 한양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예전에 말레이시아 대사관 주최로 열린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알게되어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올 초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태국에 있을 때 알게 되었고 마침 비자 연장도 해야 되니 겸사 겸사해서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결혼식은 나에게 3번째로 참석하는 것이었다. best post 말레이시아 말레이인의 결혼식 풍습은 매우 검소하고 옛날 우리나라 풍습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