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또 보고...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Photo/portrait 2011. 6. 30.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얼마전 모내기를 마친 벼가 잠기지는 않을까 농부는 노심초사 걱정하게 된다. 잠시 비가 멈추는 순간이면 하던 일을 멈추고 곡갱이를 들고 논으로 나간다. 벼가 혹시 아픈데는 없나, 잘자라는데 불편한 곳은 없나 꼼꼼하게 쳐다보는 농부의 마음은 자식을 사랑하는 듯 느껴졌다.



    100-300mm 렌즈를 이용하여 곡갱이를 들고 가는 농부를 계속하여 사진을 촬영하는데 논을 보고 또 보고 자주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아주 잠깐 사이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벼 농사를 소중하게 가꾸려는 농부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가슴이 뜨꺼웠다. 왜냐하면 농부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걸음걸이 
    곡갱이를 뒤로 잡고 걷는 모습 속에
    과거 농부의 위풍당당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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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핌
    벼가 자라는데 불필한 장애물이 있으면
    과감하게 제거하는 농부의 행동은 망설임이 없다.

    농부사진



    보고 또 보고 
    논뚜렁을 한 바퀴 걸으면서 농부는 자식을 보는듯
    보고 또 보고 또 보면서 살펴보는 모습이 너무나 애틋해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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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도 또 보고
    논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평상에 앉아 바라보는 모습은 아버지를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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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
    아주 잠깐이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벼의 모습을 보고 기분 좋게 돌아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농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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